연세대 VS 한양대 국어국문학과
나에게 맞는 대학은 어디일까?
- 2026학년도 입시 전형 기준 심층 비교 분석 -
서론: 최고의 대학, 그러나 너무 다른 두 길
안녕하세요, 수험생 여러분. 2025년 6월, 2026학년도 입시를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는 지금, 많은 학생들이 대한민국 최상위 대학인 연세대와 한양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. 특히 국어국문학과는 두 학교 모두 깊은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지만,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과 인재상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두 대학의 주요 전형을 비교 분석하여, 여러분 각자의 강점과 상황에 맞는 최적의 지원 전략을 찾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.
전형별 심층 비교 분석
두 대학의 주요 전형을 유형별로 나누어 유불리를 심층적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.
1. 학생부교과전형: '면접'의 연세대 vs '내신'의 한양대
- 연세대 학생부교과(추천형): 극상의 내신 성적은 기본, 여기에 **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과 '면접'**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합니다. 자신의 학생부를 기반으로 한 제시문 면접이 진행되므로, 단순히 내신만 좋은 학생보다는 자신의 활동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학생에게 유리합니다.
- 한양대 학생부교과(추천형):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면접이 **모두 없는 것**으로 유명합니다. 오직 '내신 성적' 하나만으로 정량평가하여 선발하므로, 전국 최상위권의 내신 성적을 가진 학생들의 지원이 몰려 합격선이 매우 높게 형성됩니다. 내신 외 다른 강점이 부족하지만, 내신 성적만큼은 압도적인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카드입니다.
2. 학생부종합전형: '활동'의 연세대 vs '서류'의 한양대
- 연세대 학생부종합(활동우수형): 이름 그대로 **전공과 관련된 깊이 있는 탐구 '활동'**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합니다. 단순히 여러 활동을 나열하기보다는, 하나의 주제라도 3년간 꾸준히 심화시킨 과정이 학생부에 드러나야 합니다. 학업 역량과 활동의 깊이를 모두 증명해야 하는, 가장 종합적인 역량을 요구하는 전형입니다.
- 한양대 학생부종합(서류형): 한양대 교과전형과 마찬가지로 **면접 없이 오직 '서류(학생부)' 100%**로 평가합니다. 따라서 학생부에 기재된 모든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'이 학생은 국문과에 올 수밖에 없구나'라는 인상을 주어야 합니다. 화려한 활동보다는, 교과 세특에서 보여주는 학업적 깊이나 독서 활동의 진정성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.
3. 논술전형: '인문학적 통찰'의 연세대 vs '정확한 독해'의 한양대
- 연세대 논술(논술전형):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려운 논술 중 하나로 꼽힙니다. 영어 제시문, 도표 등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인문/사회 분야를 아우르는 다면적 사고와 깊이 있는 통찰력을 요구합니다. 단순한 글쓰기 실력을 넘어, 폭넓은 독서와 비판적 사고 훈련이 필수적입니다.
- 한양대 논술(논술전형): 비교적 정형화된 틀 안에서 제시문의 핵심을 정확하게 독해하고,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. 연세대보다는 문제의 유형이 명확한 편이라, 기출문제 분석과 꾸준한 글쓰기 연습을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.
4. 정시 (수능위주): '반영비율'을 따져라
두 학교 모두 정시 '가'군에서 수능 100%로 선발합니다. 따라서 당락을 가르는 것은 **수능 영역별 반영비율**의 미세한 차이입니다. 국어, 수학, 탐구 영역 중 나의 강점 과목에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어디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. 예를 들어 수학 성적이 국어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면, 수학 반영비율이 더 높은 대학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. 이는 매년 모집요강을 통해 반드시 직접 확인하고 유불리를 계산해봐야 합니다.
결론: 나에게 맞는 선택은?
연세대에 더 적합한 학생은?
압도적인 내신/수능 성적은 물론, 3년간 꾸준히 심화시킨 전공 관련 활동이 풍부하며, 면접과 논술 등에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데 자신 있는 '육각형 인재'.
한양대에 더 적합한 학생은?
비교과 활동이 다소 부족하더라도, 압도적인 내신 성적이나 수능 성적이라는 확실한 무기가 있는 학생. 혹은 면접에 대한 부담 없이 자신의 서류나 논술 실력만으로 정면 승부하고 싶은 '전략가형 인재'.
결국 두 대학의 문을 여는 열쇠는 '나' 자신에 대한 정확한 분석입니다. 나의 강점과 약점을 냉철하게 파악하고, 그에 맞는 '맞춤형 열쇠'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.